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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해리포터와 불의 잔

by 이와.. 2006. 2. 11.
     



제목 : 해리 포터와 불의 잔

감독 : 마이크 뉴웰

출연 : 다니엘 래드클리프(해리 포터), 엠마 왓슨(헤르미온느), 루퍼트 그린트(론 위즐리)  

국내 등급 : 12세 관람가

해외 등급 : PG-13

공식 홈페이지 : 국내 http://harrypotter.kr.warnerbros.com/gobletoffire/index.html











요즘 들어 매일 꾸는 악몽 때문에 이마의 상처에 더욱 통증을 느끼는 해리(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친구 론(루퍼트 그린트)과 헤르미온느(엠마 왓슨)와 함께 퀴디치 월드컵에 참가해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마냥 기쁘다. 그러나 퀴디치 캠프장 근방 하늘에 불길한 기운이 나타난다. 바로 마왕 볼드모트의 상징인 '어둠의 표식'이 나타난 것. 볼드모트가 13년 전에 자취를 감춘 뒤, 감히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그의 추종자 데스 이터(DEATH EATER)들이 그 표식을 불러낸 것이다. 두려움으로 가득 찬 해리는 안전한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덤블도어 교장(마이클 갬본 경)이라면 자신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이기에....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상황이 좀 다르다. 덤블도어 교장은 유럽의 세 개 명문 마법학교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그간 중단됐던 호그와트에서 '트리위저드 대회'를 개최키로 했음을 발표한다. 트리위저드 대회는 마법사들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하고 위험한 마법경연대회. 마법의 최고 명문 3개 학교에서 선발된 챔피언 한 명씩 출전해, 트리위저드 컵을 놓고 목숨을 건 경합을 벌이는 것이다. 호그와트 학생들은 대회 참가를 위해 방문한 우아한 프랑스의 보바통 마법아카데미 여학생들과 강인한 분위기의 불가리아 덤스트랭 학교 남학생들이 연회장을 가득 메우자, 경탄을 금치 못하는데..










매트릭스의 현실세계와 반지의 제왕의 중간계가 평화를 되찾고 우리를 떠나버린 지금.. 아직도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는 해리포터의 그 다음 성장이야기가 또다시 반가움(?)과 함께 찾아왔다. 3편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불쑥 커버린 아이들을 보며 순간 깜짝 놀랐드랬는데, 이제 그들의 성장에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가 되있었는지, 생각보다 아이들이 컸다라는 느낌은 별로 없었다. 오히려, 크긴 컸어도 여전히 그들을 본다는게 괜시리 좋았다고나 할까. 이런 점이 매년 보게 되는 시리즈물의 최대 장점인듯 하다.



그리고, 아이들이 커갈수록 내용 역시 아동영화에서 좀 벗어나, 점점 더 어른들의 취향에도 맞아가는 듯한 줄거리와 연출이 돋보이기에 시리즈가 나올수록 좀 더 해리포터라는 영화에 대해서 재미를 느끼게되는것 같다. 군데군데 DVD감독판이라도 낼려고 그러는 건지 아니면 정말 정말로 촬영을 안한건지는 모르겠지만, 퀴디치 시합이나, 해리를 제외한 다른 세 챔피언과 용의 전투등이 보이지 않아서 순간 '어~ 왜 벌써 다음 장면이야~'라고 느낄때가 있다는게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해리포터만의 마법세계를 본다는건 여전히 즐거움 중에 하나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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