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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키스 오브 드래곤

by 이와.. 2006. 2. 11.
원제 : Kiss of the Dragon

감독 : 크리스 나혼

주연 : 이연걸, 브리지트 폰다, 체키 카리오

배급사 : 코리아 픽쳐스(주)

제작국가 : 미국

등급 : 18세 이상

상영시간 : 98 분

장르 : 액션

홈페이지 : http://www.kissdragon.co.kr







상부 지시에 따라 상하이에서 파리로 특파된 특급경찰- 류. 목적은 프랑스에서 활약중인 중국계 국제 마약왕의 체포. 여기서 류는 잔인한 파리 경찰청 형사 리차드 일행과 마주치게 된다. 그러나 부패경찰 리차드는 철저히 준비된 자작극으로 마약왕을 살해하고, 류에게 살인누명을 뒤집어 씌운다.



살인증거를 녹화한 테잎을 소지한 채 달아난 류를 찾기 위해 모든 경찰력을 총동원하는 리차드. 홀홀 단신 낯선 이국땅에 버려진 류는 모든 사건을 목격한 단 한명의 목격자 제시카를 만난다. 그러나 리차드에게 잡혀있는 딸 때문에 협조를 거부하는 제시카. 이제... 서로의 조건을 담보로 목숨을 건 위험한 거래가 시작된다










얼마전부터 국내 영화시장에서 한국영화의 성장은 하나의 이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반면에 언젠가부터 사장길로 돌아서버린 홍콩영화의 약세 또한 주목해야할 점이 아닌가한다. 국내에서 홍콩영화의 점유율을 언젠가부터 일본영화가 차지해버렸다고 하지만, 우리 국내의 시장을 떠나서 확실히 중국 특히나 꽤나 인기가 좋았던 홍콩영화는 그쪽 시장 자체에서도 이제 기반을 잃어가는 추세임에는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인지, 유명한 감독들 역시 헐리웃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고, 성룡, 주윤발, 이연걸 등의 유명 스타들 역시 헐리웃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주윤발은 그간 헐리웃에서의 꾸준한 활동을 통해 결국 와호장룡으로 주목을 받았고, 성룡은 러시아워등의 영화들의 연이은 히트로 특급스타로서 인정받아오고 있다. 그러나, 이연걸은 상대적으로 영화속에서의 그를 드러내는 데는 부족한 면이 많았다. 리쎌웨폰4에서도 그나마 악역으로 등장했고 그것 조차도 그다지 주목받지는 못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번 키스 오브 드래곤 만큼은 이연걸이란 이름에 어울리는 영화였고 그만큼 그로서는 자신감을 가져도 될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의 팬들이라면 누구나 기대할 그의 정통 무술 액션은 그 누구도 보여줄 수 없을만큼 화려하고 강렬하다. 게다가 그가 이전에 홍콩에서 찍어내듯 하던 액션 영화들에 견주어 봤을때 스토리나 화면의 연출 또한 짜임새가 넘쳐난다. 어찌보면 이건 엄청난 특수효과도 없고 헐리웃 일급스타의 출연도 없는 B급 액션영화라 할 수 있지만, 이연걸 그가 있기에 그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스케일만 크게 만들어버리고 특수효과로 모든걸 꾸며버리는데 싫증난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시원한 단비 같은 느낌의 액션을 보여준다고나 할까..



이 영화를 통해서 그는 영화로도 확실히 이연걸이란 이름을 새겨놓았으니, 이제 앞으로 좀 더 폭넓은 활동을 통해서 당당한 헐리웃에서 성공한 아시아의 스타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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