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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미이라

by 이와.. 2006. 2. 11.
원제 : The Mummy

감독 : 스티븐 소머즈

주연 : 브랜든 프레이저, 레이첼 와이즈, 존 한나

제작국가 : 미국

등급 : 12세 이상

상영시간 : 124 분

장르 : 액션 / 공포

홈페이지 : http://www.themummy.com/







여름 극장가에 공룡떼를 풀어놨던 유니버설이 올해는 죽었던 미라를 부활시켰다. 미국에서 5월 초에 개봉한 (미이라)는 파죽지세로 승승장구하던 (매트릭스)의 열풍을 잠재운 영화.



32년 전설적인 공포배우 보리스 카를로프가 출연한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1925년 사하라 사막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이 고대 이집트의 보석을 찾아나섰다 우연히 기원전 1719년에 봉인된 미라를 깨운다. 이들은 이미라의 저주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해 미라를 상대로 악전고투를 벌인다.



(미이라)는 공포영화였던 원작의 컨셉을 (인디아나 존스)류의 모험영화로 바꿨다. 이집트 사막에 거대한 물결처럼 일어나는 모래, 모래 위에 서서히 드러나는 거대한 미라의 얼굴, 인간을 공격하는 수만 마리의 밀랍 풍뎅이떼, 미라와 인간의 정면 대결 등 정교한 특수효과로 처리된 장면들은 공포감보다는 속시원스런 스펙터클을 제공한다. 비평가들로부터는 \"모험과 슬랩스틱을 버무린 엉성한 영화\" 등의 혹평을 받았지만 대중의 지지로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며 지금까지 미국에서 1억27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미이라.. 지난 99년 국내에서 가장 흥행에 성공한 외국영화이다. 처음에 이 얘길 들었을 때에는 좀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상당히 말많았던 스타워즈에피소드1편도 개봉을 했었고, 반전 하나로 먹고 들어가는 식스센스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었는데.. 정작 가장 큰 흥행을 한 영화는 미이라였다니..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그럴만도 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영화랑 가장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영화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처음으로 떠오르는게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좋아하는 '인디아나존스'였다. 이 영화에서는 인디아나존스의 해리슨포드처럼 대스타는 없지만, 이런 류의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스케일이 살아 있는 영화이다.



화려한 특수효과로 나타나는 웅장한 화면들과 막힘없이 나아가는 스토리진행이 있으니 명작이니 뭐니 하는 평은 듣지 못하더라도 보고나서 '재밌군'이라는 생각은 충분히 갖게 된다. 그리고, 이런 얘기들은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가는 것이니.. 흥행1위라는 것도 수긍이 가는 사실이다.



이상에서 말했듯이, 미이라는 영화초반부의 아주 잘 표현된 고대 이집트의 모습이나, 웅장한 특수효과와 즐거운? 모험담으로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고픈 재밌는 영화이긴 한데.. 그런 웅장한 화면이 조그마한 tv에서는 어느정도나 반영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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