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뭐라도 되겠지 - ![]() 김중혁 지음/마음산책 |
2018년 13권..
2018년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남긴것이 이번이 13번째.. 정말 올해는 내가 뭔가 나태해진건지 게을러진건지.. 무기력해진건지.. 읽은 책이나 영화들은 꼭 리뷰를 남기던 때도 있었는데.. 올해는 그 절반도 못 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리뷰도 약간은 이러면 안되겠다는 오기를 가지고 쓰고 있다.
물론, 이런 오기를 갖게 된 것은 이 책이 그만큼 나에겐 좋았기 때문이겠지만..
뭐가 그리 좋았을까?
일단 첫 째는.. 공감이다. 이 책에 담긴 여러 에세이 중에서 많은 글들에 공감을 할 수 있었다. 교사로서의 내가 생각했던 부분들과 일치하는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좋았고(그렇다고 오해할 필요가 없는 것이 전혀 교육적인 내용은 아니다. )
둘 째는.. 김중혁이란 사람이 글에서 물씬 느껴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가 취하는 어떤 주제에 대한 입장 혹은 태도가 때로는 부럽기도 하고, 때로는 재밌기도 했다. 말을 서로 하지 않았는데도 대화를 나누면서 알아가는 느낌이랄까..
셋 째는.. 제목이 마음에 든다. 뭐라도 되겠지.. 사실 올해 내 입장은 뭐라도 되겠지라고 하기엔 너무 안일한 듯 한 느낌이 들지만.. 이 시간도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그런 나에게 맞아! 그럴거야! 라고 말하는 듯한 제목이라서일까..
가볍고 읽고 가볍게 넘길 수도 있고.. 때로는 깊이 생각해보기에도 좋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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