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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짧은서평

노르웨이의 숲.. 어느덧 와타나베 보다 나이를 더 먹은 나..

by 이와.. 2017. 4. 9.
노르웨이의 숲 - 10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민음사


2017년 10번째 완독도서..


20대 초반에 읽었던 상실의 시대.. 처음 읽은 뒤에도 몇년에 한 번씩은 다시 꺼내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나서 30대가 넘어서면서 부터는 제대로 다시 읽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2017년이 되서야 새로운 양장본으로 나온 새로운 번역으로 읽게 됐네요. 


기즈키는 17세에.. 나오코는 21세에.. 와나타베는 37세에 멈춰있다면.. 전 어느덧 마흔.. 


책을 읽으면서 마치 오래전에 갔던 한적한 어느 도시를 다시 찾아거 걷는 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사랑.. 죽음.. 삶.. 나.. 매번 읽을 때 마다 생각해보게 되고.. 문장의 힘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소설 중에 이렇게 반복해서 읽은 작품도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필사를 하며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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