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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필요악이란? 닥터스트레인지..

이와 2017. 1. 31. 11:14


-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어벤져스와는 또 결을 좀 달리하는 슈퍼히어로가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냈네요. 바로 닥터 스트레인지.. 


사실 코믹스를 많이 보진 못했어서 저에겐 익숙하지 않은 캐릭터였지만, 주연 배우의 이름 때문에 관심이 더 갔던 영화였습니다. 셜록으로 친숙한 배네딕트 컴버배치 였으니까요. 


영화는 듣던 대로 기대한 대로 뛰어난 시각효과와 그 시각효과를 활용한 액션의 합이 가장 뛰어난 장점이나 보는 재미라는 생각이 드네요. 인셉션으로 익숙한 주변 지형의 기묘한 변화 등이 극대화된 액션이 보여지는데, 닥터 스트레인지 만의 차별적인 캐릭터성을 잘 드러내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에서 다루어지는 주제 중 하나가 시간과 그에 따른 죽음이죠. 


그것을 받아들이느냐, 그 흐름을 인정하지 않고 거부하느냐에 따라 영화 속 선과 악이 갈라지며 대립하게 되는데, 아이러니 한 것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해결책 역시 그 시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두지 않고 거부함으로써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된다는 점이죠. 닥터 스트레인지의 스승인 에이션트 원 역시도 그런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의 오랜 수명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거부하고, 악의 힘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영원한 삶을 꿈 꾸던 사람들은 악당이 되고.. 또 에이션트 원이나 닥터스트레인지 처럼 필요에 따라 악을 활용하는 모습 조차도 해선 안된다고 거부하는 동료(모르도)에 대해서는 융통성이 없는 것 으로 묘사가 되죠. 


무겁다기 보단 경쾌하게 그려지는 영화여서 이런 주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것이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으면서도.. 필요악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하느냐 마느냐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필요악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필요악이 이라는 말 자체도 없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다소의 껄끄러움이 남는 부분은 분명 있었네요. 이 부분은 영화가 던지는 여러 가지 메시지 중에 어느 한 부분에 대한 해석이니 너무 진지해질 필요는 없겠죠.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캐릭터를 건져낸 것이겠죠. 캐릭터와 배우의 일체성이 단연 돋보였기에 앞으로 마블의 또 다른 영화에서 어떤 모습들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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