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의 사생활 - ![]() 데이비드 랜들 지음, 이충호 옮김/해나무 |
잠이 든다는 건.. 정말 그 어느 일 보다 개인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누군가의 강요로 일부러 잠을 잘 수도 없고.. 심지어는 자기 스스로도 자신에게 잠을 강요할 수 없으니 말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제목은 참 그럴듯 하게 잘 지어진 것 같다.
책의 내용은 몽유병으로 인해 고생했던 한 저널리스트가 병원에서 그에 대한 치료법을 얻을 수 없자, 스스로 잠에 대해 많은 것들을 찾아보고, 전문가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얻게된 다양한 잠에 대한 정보를 13가지의 챕터로 분류하여 소개하는 것으로 채워져 있다.
책을 분류하자면 과학서적이라고 해야 할텐데, 저널리스트가 쓴 과학 혹은 인문서적이 많이 들 그러하듯이 쉽게 읽히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잠에 대한 어떤 정답을 던져 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면에서 생각해보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랄까.
잠으로 인해 고생도 해보고, 잠을 충분히 자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생각보다 더 재밌게 읽었는데, 잠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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