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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어벤져스 2- 에이지 오브 울트론

by 이와.. 2015. 5. 3.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The Avengers: Age of Ultron 
6.3
감독
조스 웨던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정보
액션, 어드벤처, SF | 미국 | 141 분 | 2015-04-23
글쓴이 평점  


어벤져스 1편이 기억난다. 와.. 만화에서도 보던 그 꿈에 그리던 모습을 이렇게 영상으로 그럴 듯 하게 만들어내다니.. 영화적 완성도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아쉬움 보단 그냥 어벤져스를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나에겐 감동적이었던 영화였다. 그리고 몇년 만에 다시 선보인 2편.. 에이지 오브 울트론. 


1편과 비교해서 본다면, 좀 더 짜임새가 좋아진 것 같다. 각 캐릭터들의 갈등이 생겨나는 원인과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도 1편의 단순함에 비해서 나름의 이유가 좀 더 드러나는 편이고, 악당의 존재감 역시 전편 보다 무게감이 느껴진다. 화끈하게 퍼부어되는 액션장면들이 후반에 가면서 좀 단조롭게 혹은 반복적이어서 그런지 피로감이 살짝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과 함께 감탄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새로운 히어로들이 나오지만, 사실 그 보다 더 돋보인 건 오히려 호크아이가 아닌가 싶다. 새로운 히어로가 어벤져스에 합류하는데 나름의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도 있고, 생각지도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니, 전편에서 그냥 활 잘 쏘는 캐릭터에서 좀 더 입체감을 보여주고 있다. 나머지 캐릭터들은 전편의 모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점에 비해 확실히 전편과는 다른 비중을 보여준 셈이라고나 할까.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 만큼 그 정도의 만족감은 충분히 보여줄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몇년 뒤에 나올 3편에선 또 어떤 새로운 히어로들이 등장할지 기대가 된다. 소니에게서 스파이더맨 사용권도 받아왔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타노스에 대항하려면 진짜 별별 인물들이 다 필요할테니.. 2편을 통해 또 이어질 3편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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