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솔리드의 음악을 자주 듣곤 하는데, 문득 그들의 2집을 듣다보니, 옛날과 지금과 음악을 듣는 방법이 많이 달라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엔 음악 앨범 하나를 힘겹게 구해서 그 앨범을 정말 테잎이 닳을 정도로 듣곤 했었는데.. 요새는 그냥 음악을 듣기 보다는 틀어놓는 경우가 더 많아지는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전에는 그 앨범의 거의 모든 노래의 가사를 자연스레 외우고 흥얼거리고, 타이틀곡 외에 다른 좋은 곡들을 찾게 되고, 그 앨범에 담겨진 가수의 느낌이나 의도등도 깨닫게 되곤 했는데, 요샌 몇번 듣다가 새 앨범이 나오면 그냥 멀어지는 앨범들이 참 많은것 같다.
뭐 음악을 생활속 BGM처럼 활용하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이건 마치 컴퓨터를 사놓고 게임만 하고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좀 더 이전처럼 숨겨진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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