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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주절주절

정대만

by 이와.. 2006. 2. 11.


나의 중고교시절에 지독한 몸치였던 나를 그나마 마음만으로도 불붙게 만들었던 스포츠만화의 걸작 슬램덩크. 워낙에 탄탄한 스토리와 작품의 시작과 중간 끝에서 나날이 일취월장 발전한 작가의 그림체와 연출 그리고 마치 작품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명력과 개성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펼쳐졌기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던 만화였다.



주인공 강백호를 중심으로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그 중에서도 내 개인적으로 가장 큰 매력을 느꼈던 인물은 바로 불꽃남자 '정대만'이였다.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부상으로 인한 방황을 겪고, 자신의 모든것이였던 농구를 등지려다가도 결국 그 모든것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농구가 하고 싶어요'라고 이야기를 꺼냈던 것부터 시작해서 아스라질듯한 상황에서도 어느 순간엔가 '불꽃남자'라는 닉네임처럼 다시금 되살아나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 보였던 인물이기에 정대만이라는 캐릭터 안의 인생굴곡 자체에 큰 매력을 느낀것 같다.





정대만.. 멋진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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