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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주절주절

음악을 듣는건지.. BGM을 틀어놓은건지..

by 이와.. 2006. 2. 11.

요새 솔리드의 음악을 자주 듣곤 하는데, 문득 그들의 2집을 듣다보니, 옛날과 지금과 음악을 듣는 방법이 많이 달라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엔 음악 앨범 하나를 힘겹게 구해서 그 앨범을 정말 테잎이 닳을 정도로 듣곤 했었는데.. 요새는 그냥 음악을 듣기 보다는 틀어놓는 경우가 더 많아지는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전에는 그 앨범의 거의 모든 노래의 가사를 자연스레 외우고 흥얼거리고, 타이틀곡 외에 다른 좋은 곡들을 찾게 되고, 그 앨범에 담겨진 가수의 느낌이나 의도등도 깨닫게 되곤 했는데, 요샌 몇번 듣다가 새 앨범이 나오면 그냥 멀어지는 앨범들이 참 많은것 같다.



뭐 음악을 생활속 BGM처럼 활용하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이건 마치 컴퓨터를 사놓고 게임만 하고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좀 더 이전처럼 숨겨진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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