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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 혹평이 많던데.. 난 재밌네~~

by 이와.. 2014. 8. 6.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

The Amazing Spider-Man 2
7.3
감독
마크 웹
출연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제이미 폭스, 데인 드한, 캠벨 스코트
정보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 미국 | 142 분 | 2014-04-23
글쓴이 평점






사실 난 토비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을 좋아한다. 마치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 같은 향수랄까.




여하튼,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리부트 되었고, 몇해전 개봉했던 1편은 내 개인적인 기대에서 조금은 못 미쳤던 작품이었다. 그리고, 2014년 등장한 2편. 영화를 뒤늦게 보게 된 것인데, 개봉 당시에 평이 그리 좋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인터넷 리뷰 중에서는 히어로물인지 로맨스 물인지 모르겠다는 글도 본적이 있었다. 그래서일까, 상당히 기대를 접어놓고 뒤늦게서야 영화를 접했는데..




한마디로 나에겐 Good~~ 이었다. 로맨스가 등장하긴 하지만, 피터파커에게 연애는 빼놓을 수 없는(?) 설정이고.. 그리고, 영화에서 그 연애라는게 둘이 연애질 하기에 바빠서 다른 것이 처지는 그런 것이 아니라, 피터파커와 스파이더맨으로서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연애상황 설정이었기에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괜찮은걸 넘어서 둘의 어쩔 수 없는 상황속에서의 갈팡질팡 하는 모습에 꽤나 공감을 했다.




히어로 영화에 연애이야기만 적으면 안되니, 영화의 악당을 이야기 해보자. 스파이더맨2에서는 일렉트로와 고블린이 등장한다. 고블린은 차후 시리즈의 이야기를 연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지금 등장한 듯 하니(물론 막판에 큰 건 하나 저지른다. ) 2편의 적수는 일렉트로라 해야 할 것이다. 후반부에 가면 마치 와치맨의 닥터맨하튼 같은 느낌이던데.. 극 후반부에서는 액션이 다소 질리긴 했지만, 그 전까지의 액션 장면들은 기대 이상으로 호쾌하고 좋았다.




특히, 이전 스파이더맨에서는 줄을 타고 연결해서 나아가는 동작들의 액션이 많았다면, 이번 편에 와서는 줄이 없는 동안 공중에서의 부양하는 모습을 잘 살려낸 장면들이 시각적으로 공간적으로 시원하게 다가왔다.




어쨌든, 한 편 안에서 연애영화 못지 않은 사랑이야기에 악당들, 해리와의 관계.. 그리고, 피터파커 부모님의 숨겨진 진실까지 다양하게 다루다보니 이야기가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도 있지만, 그걸 나름 상영시간안에 잘 집어넣었다고 보여진다.




시민의 영웅.. 어메이징한 스파이더맨 3를 또 기다려봐야겠다.(근데, 항상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시민들과의 감동 코드는 약간 오글거리긴 한다. 특히, 본편에서 마지막 장면의 악당은 너무 인크레더블 느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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