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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월드워Z

by 이와.. 2013. 10. 8.

 


월드워Z (2013)

World War Z 
7.3
감독
마크 포스터
출연
브래드 피트, 미레일리 이노스, 다니엘라 케르테스, 제임스 뱃지 데일, 데이빗 모스
정보
드라마, 스릴러, SF | 미국 | 115 분 | 2013-06-20
글쓴이 평점  

 

월드워라는 제목에 세계대전을 다루고 있는(우주전쟁 같은..) 영화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z의 의미가 좀비라는 것을 알았을 때, 좀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좀비인데 월드워라는 표현까지 나오다니..

 

그런데, 영화는 초반부터 왜 이게 월드워라는 제목이 붙게 되는지 쉼없이 몰아부치면서 확인시켜준다. 기존의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좀비. 물리면 10여초만에 좀비화 되고, 무엇보다 특징적인건 좀비의 놀라운 운동성이었다. 그리고, 영화 중반에서 이스라엘 국경에서의 장면이나 헬리곱터 추락신 등에서 그 운동성을 살린 멋진(?) 장면들을 연출해낸다.

 

그래서인지, 영화 중후반까지 쉬임없이 달려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영화의 마지막에 가서는 이렇게 판을 크게 벌린 영화들의 특징이라고 까지 생각되기도 하지만, 다소 중간에 끊기는 듯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좀 더 보여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게 되는 결말이랄까..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결말이 마음에 들었다.

 

월드워를 맞이하게 된 상황까지가 영화 대부분의 이야기이고.. 마지막에서는 앞으로의 월드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나래이션과 함께 영상으로 소개해주는데, 바로 그 전에 연구소에서 브래드피트가 보여줬던 모습에서 개인적으로는 결말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긴박감과 적당한 가족애, 그리고 아주 적지만 소소한 유머코드..

 

꽤 마음에 드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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