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 정유정 지음/은행나무 |
2013년.. 8권..
일부러 그런건 아니긴 한데, 어쩌다보니 한국 작가들의 책은 별로 읽지 않는 편이다. 왜 일까? 비율로 따지면 10중에 2 정도 되려나.. 이런 상황에서 우연히도 읽게 된 한국작가의 소설인 '7년의 밤'은 나에게 큰 만족감을 줬다.
최근에 인문학쪽이나 자아성찰에 관한 책들을 자주 읽던 중이라 좀 영화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을 읽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기대감을 완벽하게 채워줬기 때문이다.
7년전에 일어난 끔찍한 사건속에서 각 인물들의 복잡하게 엃여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시간적 배경을 다양하게 옮겨가며 이야기 하고, 각 인물들의 시점에서 다발적으로 이야기가 묘사됨에도 불구하고 쉽고 재밌게 빠져들며 읽을 수 있었다.
줄거리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읽었을 때 더 큰 몰입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화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책의 느낌을 잘 살려 낸다면 꽤나 흥행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한 마디로 책장을 넘기면서 이야기에 빠져들어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라고나 할까.
작가의 말 중 사실과 진실 사이에는 '그러나'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책이야기 > 짧은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이 이야기 (0) | 2013.02.22 |
---|---|
피로사회 (0) | 2013.02.01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0) | 2013.01.22 |
횡설과 수설 (0) | 2013.01.16 |
하루 15분 정리의 힘 (0) | 2013.0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