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데다가, 마침 이수영의 얼마나 좋을까라는 곡이 들려오기에 문득 '파이날 판타지 X'라는 게임이 떠오른다.
참 세상에 많은 게임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서정적인 게임이 바로 이 파이날판타지 X이 아닐까 싶다.
다른 세계속의 두 주인공이 세상의 파멸을 막아내기 위해 싸워가는 과정 같은건 사실 별다른 느낌이 없지만, 게임속에서
종종 보여주는 비쥬얼영상이 너무나 아름다웠기에, 게다가 그런 과정중에 -일본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이수영이 부르는
번안곡인 '얼마나 좋을까'가 흘러나오기에 참 잊을 수 없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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