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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앨범감상문

노래하는 새.. 박정현의 스페셜 베스트 앨범..

by 이와.. 2010. 11. 27.

박정현 - Cover Me Vol. 1 [Special Best] - 8점
박정현 노래/티엔터테인먼트


“박정현이 직접 쓴 앨범소개"

첫 번째 앨범 “Piece”를 만들고 지금까지 너무나 축복이 넘치고 열정적인 음악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많은 저의 곡들은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음과 동시에, 그 당시의 제 모습과 삶을 기념해 주었고, 그러한 기억들을 여러 가지 공연을 통해 무대에서 부를 수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사람이 세월에 따라 변해 가듯이 제가 가진 노래의 해석과 느낌도 달라져 온 것 같습니다. 그러한 변화는 그 동안 해온 많은 공연을 위해 수 차례 “같은 곡들의 재 편곡” 이라는 결과에 반영되었고, 함께 공연했던 훌륭한 뮤지션들과의 그러한 작업은 제게 또 다른 추억거리이자 지금 제가 가진 음악적 토양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 작업들이 무대 위의 추억으로만 잊혀지기에는 너무나 아쉬워 그것을 기록하기로 마음 먹고 이번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앨범에 들어있는 곡들은 주로 1집에서 3집까지의 것들로, 저에게는 가장 오래된 노래 친구들입니다. 제가 세월이 흐르면서 변해온 것처럼 이 노래들도 많은 공연과 이번 녹음작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입히고 재해석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마지막으로, “옛 노래이고, 또 새로운 노래” 이것은 바로 저의 Cover Me, Vol. 1의 “모토”입니다. 부디 즐겁게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얼마전 라디오에서 한 뮤지션이 박정현을 두고 '노래하는 새'같다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나니 정말 박정현이야 말로 노래하는 새 같다라고 공감했다. 어떻게 저렇게 노래를 할 수 있을까 하면서 기술적인 면에서도 감탄하게 되고, 또한 그러면서도 감동을 안겨주는 것에 또 감탄하게 되는 진짜 가수 '박정현'

이번엔 새롭게 해석한 자신의 노래들을 가지고 스페셜 앨범을 내놓았는데, 베스트앨범이라는 생각으로 본 앨범을 접하기 보다는 리메이크 앨범이라는 생각으로 곡들을 들어야 할 듯 하다. 그만큼 원곡과는 사뭇다른 느낌으로 그녀의 여러 히트곡들이 다시 불려졌으며 앨범을 듣다보면 마치 콘서트 장에서 그녀의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에 빠져들게 된다. 

추운 겨울 길거리를 걸으며 음악을 들을 때나, 혹은 차안에서 음악을 들을 때, 그녀의 작은 콘서트에 빠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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