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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앨범감상문

홍대 3대 여신 중 1인. TARU의 정규 1집

by 이와.. 2009. 9. 12.
타루 (Taru) 1집 - Taru - 8점
타루(Taru) 노래/파스텔뮤직 (Pastel Music)


누군가 그러더라. 홍대 인디에서 3대 여신은 '요조', '한희정', '타루'라고..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나름 인디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들어왔었는데, 최근 몇년 들어보지 못한 사이에 이렇게 몇몇의 여성들이 자신들만의 영역을 확실하게 구축하고 있었나보다. 하긴 라디오나 몇몇 가수들의 음악에서 피쳐링을 통해서 자주 봐왔던 이름들이었고, 그녀들을 칭찬하는 글들도 심심치 않게 봐오긴 했다.

최근에는 박지윤이 새앨범을 통해서 인디에서 활약하시는 분들처럼 그렇게 음악을 하고 싶다는 글을 본적이 있었는데,(여기서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박지윤 이번 앨범은 생각 이상으로 참 좋았었다.) 타루 역시 박지윤이 이야기한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그리고 최근에서야 나오게된 타루의 정규 1집. 모던락 스타일의 곡들로 채워져 있는데, 장르의 느낌대로 청량하면서 그녀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어울려서 듣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하루 아침을 시작할 때 들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인지 아침에 더 많이 듣게 된다고나 할까.

요즘 걸그룹 들의 전성기라곤 하지만, 어느 사이인가 여성 걸그룹 뿐 아니라, 타루와 같은 여성 보컬리스트들의 성장 역시 정말로 주목할만한 일이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줬다. 앞으로는 이쪽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겠다. 왠지 좀 더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이 앨범을 통해서 이어갈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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