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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mother.. murder.. family..

by 이와.. 2009. 6. 18.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타이틀로 인해 봐야겠다는 의무감이 들었다. 게다가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보는 원빈의 복귀작인데다가 국민배우인 김혜자의 의외의 영화출연은 그런 의무감에 호기심을 더하기엔 충분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니 뭐랄까. 참 맛은 있는것 같은데, 그 맛이 별로 취향에는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랄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전 그의 작품들에 비해서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마더라는 제목 보다는 영화를 보고나니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지었어도 괜찮았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전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보면서 중간 중간 등장하는 개그코드가 오히려 몰입에 방해가 되는 느낌이었다면, 마더에는 좀 더 웃음으로 영화의 무거움을 덜어줄 수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뭐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생각일 뿐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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