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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통해 자신을 생각해보게끔 해주는 책.. '자연관찰일기' 본문

책이야기/짧은서평

자연을 통해 자신을 생각해보게끔 해주는 책.. '자연관찰일기'

이와 2008. 7. 28. 22:51
자연 관찰 일기 - 10점
클레어 워커 레슬리.찰스 E. 로스 지음, 박현주 옮김, 최재천 감수/검둥소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 무언가를 아는 것에도 종류가 몇가지 있는데, 그중에 가장 좋은건 자신이 그것에 대해서 알고, 그것을 또 남에게 가르칠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아는 것이라고 하는데, 가르치면서 배운다는 말은 그런 뜻을 담고 있는 말일 것이다. 이 이야기를 왜 하냐하면, 자연관찰일기는 관찰을 통해서 자연에 대해서 정말로 알게 될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주기 때문이다.

장미는 어떻게 생겼고, 나비는 어떻게 생겼고, 간단히 말로 설명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정작 세부적으로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자연관찰일기는 그런 우리 주변의 자연들을 관찰하고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으며 그를 통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준다.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 미술 시간에 정물화 등을 그리다 보면 그리기 시작해서야 그 대상의 특징에 대해서 아주 작은 부분까지 신경쓰며 바라보게 되고 그럼으로써 그 대상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게 되는 경험..

그리고 자연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된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런 일기를 통해서 바쁜 일상에서 좀 더 여유있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과 자기 주변을 둘러싼 자연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생명의 소중함과 그들을 바라보는 온전한 시선을 갖출 수 있음을 이야기 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오랜만에 다시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책과 같이 들어있던 조그마한 노트와 연필을 가지고 항상 운동을 하던 근처 공원을 간단히 스케치 해봤다.

너무나 오랜만에 그린 것이라 힘들었지만, 앞서 적었듯 친숙하지만 세세히 알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통해서 주변을 좀 더 깊이 있게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면 더 없이 좋을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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