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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쓰게 된다. 김중혁 무엇이든 쓰게 된다 - 김중혁 지음/위즈덤하우스 2018년 2권.. 난 하루키를 좋아한다. 좋아한다는 의미는 그의 소설을 좋아한다는 것이고 그의 에세이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난 김중혁을 좋아한다. 좋아한다는 의미는 그의 소설을 좋아한다는 것이고 그의 에세이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서점에서 김중혁의 창작의 비밀을 담았다는 ‘무엇이든 쓰게 된다’를 보게 됐다. 좋아하지만, 언제 신작이 나오는지 찾아볼 정도는 아닌가? 요즘은 대부분 그런 것 같다. 어린 시절 처럼 내가 좋아하고 열광하는 무엇이 언제 나올지를 찾아보고 애타게 기다리는 것은 확실히 줄었다. 이러든.. 저러든.. 어떠하리..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 나왔으면 읽어볼 뿐.. 서평을 쓰면서 하루키와 김중혁을 거듭 언급 한 것은.. 본인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 2018. 2. 8.
이런게 소설이구나.. 김영하 작가의 '검은 꽃' 검은 꽃 - 김영하 지음/문학동네 2017년 15권 알쓸신잡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김영하 작가의 소설 중 두 번째로 읽게 된 '검은 꽃'시간적 배경은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시절에 걸쳐져 있으며, 그 어지러웠던 시기에 새로운 활로를 찾아 멕시코이민을 결정했던 수 많은 한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배경만을 따져봤을 때, 저에겐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읽어보지 않아도 눈에 그려지는 그 사람들이 겪었을(비록 소설 속 이야기지만..) 어려움들이 떠오르기 때문에 선뜻 손에 잡고 싶지 않았다고나 할까요. 그렇지만, 우습게도 알쓸신잡으로 뒤늦게 관심을 가지게 된 김영하 작가였고, 바로 전에 읽었던 '살인자의 기억법'이 너무 좋았기에.. -그러고보니 아직 서평을 안썼었네요. - 읽어보게 됐습.. 2017. 8. 16.
새로운 시각, 논쟁거리를 던져준다. '사피엔스'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김영사 인류의 근원과 미래에 대해서 작가의 통찰을 보여주는 책 '사피엔스'. 저자는 여러 유인원들 중 어떻게 해서 호모사피엔스가 살아남아 지구를 지배하기 시작했는지를 크게 3가지 혁명을 사례로 들어가며 설명해줍니다. 바로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이죠. 제목만 들어도 어느 정도의 감이 오실텐데, 이 중 저에게 가장 생소했던 것은 인지혁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흥미로운 작가의 추론들이 많이 등장하죠. 호모사피엔스에 의한 다른 유인원들의 학살이라던지.. 호모사피엔스가 그런 강점을 가질 수 있었던 건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개념을 만들어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언어의 활용으로 정보를 누적시켜 나갈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2016.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