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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permint.. peppermint.. 이제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봐요.. peppermint.. 나 당신을좋아해요.. peppermint.. 당신은 언제나 시원함을 선사하죠.. 막혀있던 나의 마음을 공허함이 아닌 시원함으로 채워주죠.. peppermint.. 향기가 나요.. 당신의 향기.. 바람결에 실려오는.. 당신만의 독특한 향기.. 당신이나에게 주었던 모든 것들도 그 향기를 담고 있죠.. peppermint.. 맑음.. 환함.. 티끌하나 없는 당신의 맑음은 날 환하게 해줘요.. peppermint.. 상큼함.. 톡쏘는 자극.. 당신은 나의 평범한 일상을 새롭게 자극해줘요.. peppermint.. 당신을 아껴드릴께요.. 깨어지지 않도록.. 지금의 당신이 변하지 않도록.. peppermint.. 이 말은 당신에 .. 2006. 2. 11.
대신할 무엇 누군가에게 선물 받은 인형의 눈동자를 바라봤어요.. 문득 인형의 눈동자에 비치는 내 모습을 보게 됐어요.. 바보같이.. 이렇게 인형의 눈동자를 통해서도 내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왜 나 당신의 눈동자를 통해서만 날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을까요.. . . 그러나... 인형의 눈동자속에 난 웃질 않네요.. 아쉽게도 말이에요.. 2006. 2. 11.
딜레마 거짓이 될거라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함께 나눈 이야기들.. 추억들.. 그 모두가 거짓이 될거라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순간이 계속 이어져 끝이 없기를 바랬던건 사실입니다.. 거짓이 될거라는걸 알고 있었지만.. 그 순간이 계속 이어지길 바랬던것 또한 사실이였습니다.. 2006. 2. 11.
사랑에 있어서 가장 무서운건.. 사랑에 있어서 가장 무서운건.. 누군가가 나를 붙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리는게 아닌.. 나에게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 상대에게 어쩔 수 없이 끌리게 되는 것이다.. 2006. 2. 11.
오늘은 당신의 생일입니다 당신은 사랑으로 인해 태어났습니다.. 하늘위에 어떤 분이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꽃과 나무를 세상에 만들었듯이.. 당신은 사랑으로 인해 태어났습니다.. 당신은 사랑으로 인해 자라왔습니다.. 길가에 핀 조그마한 꽃 한송이가.. 빗물속에서 생명을 키워 나가듯이.. 바람을 느끼며 휴식을 하듯이.. 햇살을 맞으면 찬란하게 빛나듯이.. 당신은 사랑으로 인해 자라왔습니다.. 당신은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조그마한 꽃 한송이가 화사하게 피어나..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듯이.. 주변의 모든 것들을 향기롭게 해주듯이.. 당신은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오늘은 당신의 생일입니다.. 당신의 향기가 더욱 진해져 많은 이들에게 축복받는 날.. 오늘은 바로 당신의 생일입니다.. 2006. 2. 11.
왜 가슴이 아프니.. 라고 물어보면 할말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왜 그리 한숨을 쉬니.. 라고 물어보면 할말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왜 그 사람을 사랑했니.. 라고 물어보면.. 내가 이럴줄 몰랐거든.. 이라고 대답할 한 사람이 있습니다.. 2006. 2. 11.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들 어느날 당신은 나에게 말했습니다.. 나에게도 그냥 누군가가 밥은 먹었니 라고 챙겨준다면 좋겠다고.. 그날 이후.. 난 당신에게.. 종종 밥은 챙겨먹었니 라고얘길 하곤 한다는걸.. 당신은 모르십니다.. 어느날 당신은 나에게 말했습니다.. 나에게 얼른 좋은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그날 이후.. 난 당신에게.. 어떤 여자와의 사소한 만남도 얘길하지 않는다는걸.. 당신은 모르십니다.. 어느날 당신은 나에게 말했습니다.. 그 사람과 마주보고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그날 이후.. 난 당신에게 그 사람대신 항상 미소를 보여주려 애쓴다는걸.. 당신은 모르십니다.. 어느날 당신은 나에게 말했습니다.. 알고지내는 친한 남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그날 이후.. 난 당신이 다른 남자의 얘길할때면 당신의 얼굴.. 2006. 2. 11.
베로니카 거짓으로 사랑을 말하고 있다는걸 스스로 알고 있을때는.. 사랑의 쾌락만을 쫓았던것 같습니다.. 거짓으로 사랑을 말한다는걸 자신조차 모르고 있었을때는.. 당신이 아닌 사랑 그 자체를 쫓았던것 같습니다.. 2006. 2. 11.
흔적 흔적을 발견하곤 한다.. 내 몸에 남아있는 흔적.. 공기속을 떠도는 흔적.. 거리위에 널려있는 흔적..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가 한장소에 오래도록 방치 되있는듯한.. 반갑진 않지만.. 이젠 오히려 익숙하고 편안하게 까지 느껴지는 흔적.. 썩어가고 있다는게 이젠 오히려 아직은 살아있음을 증명하게 해주는 흔적.. 그 흔적이 결국 썩어 사라져 버렸을때.. 그때 난 오히려 죽지 않고.. 다시 살아날것 같다.. 흔적이란 그런거다.. 소멸되어 가면서 살아있음을 느끼고 하고.. 결국 사라지면서 살아나게 만드는.. 흔적이란 그런거다.. 2006. 2. 11.
가치충돌 난 숨을 쉰다.. 그러나 살아있는것 같지는 않다.. 난 움직인다.. 그러나 살아있는것 같지는 않다.. 무미건조함.. 희노애락의 감정을 찾기 힘들다.. 나의 움직임은 말그대로 움직임일 뿐이다.. 살아있는가.. 난 살아있다.. 그러나 그안에서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가치는.. 근육이 운동을 하고 있다는것 뿐이다.. 죽어있는가.. 난 죽어있다..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가치는.. 난 널 잊었다는 것이다.. 살아있음의 가치와 죽어있음의 가치.. 그 사이에서 난 나를 잃고 살아가고 있다.. 2006.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