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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들

by 이와.. 2006. 2. 11.
어느날 당신은 나에게 말했습니다..

나에게도 그냥 누군가가 밥은 먹었니 라고 챙겨준다면 좋겠다고..

그날 이후..

난 당신에게.. 종종 밥은 챙겨먹었니 라고얘길 하곤 한다는걸..

당신은 모르십니다..



어느날 당신은 나에게 말했습니다..

나에게 얼른 좋은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그날 이후..

난 당신에게.. 어떤 여자와의 사소한 만남도 얘길하지 않는다는걸..

당신은 모르십니다..



어느날 당신은 나에게 말했습니다..

그 사람과 마주보고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그날 이후..

난 당신에게 그 사람대신 항상 미소를 보여주려 애쓴다는걸..

당신은 모르십니다..



어느날 당신은 나에게 말했습니다..

알고지내는 친한 남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그날 이후..

난 당신이 다른 남자의 얘길할때면 당신의 얼굴을 보고 웃지 않는다는걸..

당신은 모르십니다..



.

.



어느날 난 당신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마음속에 누군가를 담아두고 싶은데 용기가 없어요 라고..

그러나 당신은..

그 말이 당신에 대한 나의 고백이라는걸..

당신은 모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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