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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일기

요즘은 계속 늦는다..

by 이와.. 2007. 12. 14.
계속 잠자는 시간이 자정을 훌쩍 넘겨버린다.

대학생때야 새벽 3시에 자는것이 거의 습관화 되있었고.. 그 이후로도 새벽 1,2시쯤 자는게 일상적이긴 했지만.. 최근 몇년 동안은 좀 일찍 자는 편이였는데, 요 며칠은 마치 대학 졸업 바로 직후로 돌아간듯한 생활리듬..

오늘은 동학년 연말모임을 갖느라 늦었는데.. 그래도 동학년 선생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서인지 피곤함을 심하게 느낀다거나 그러진 않는다. 동학년 만나고, 학교 전체회식후에 우리 학년만 따로 커피숍에 가서 차 마시며 이야기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게 벌써 8,9개월 정도 전 이야기이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는구나.

단비가 떠난지도 4개월이 되가려 하고..

그 사람을 정말 떠나보낸지도 2개월이 되가려 하고..

이전의 시간을 기준으로 지금의 시간이 얼마나 흘러가고 있는지를 되새기게 된다.

늦은 시간이라 또 다소 감상적 모드인가..

아까 동학년 선생님들과 이야기 하다가 이승환 이야기가 나와서 - 그러고보니 동학년 선생님들과

이승환이나 공연 이야기 등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교직생활 몇년동안 처음이네.. - 이승환의 9집과

미니앨범을 감상 중이다. 마음에 일어난 균열을 파고드는 듯한 느낌이다.

언젠가 이야기 했던... 기분 좋은 듯한 슬픔..

이왕에 슬픔을 느낀다면 이 정도가 딱 좋은데..

그래도 더 좋은건 행복이겠지..

왠지 술마시고 싶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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