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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일기

기본이 슬픔

by 이와.. 2007. 12. 4.
대학생때였나.. 친구가 "너 왜 그러냐.. 표정이 너무 어둡다"라고 했을때..

나의 대답은 "난 기본이 우울이야"였었다. 그만큼 우울했고.. 거기서 잘 빠져나오지 못했던 때니깐.. 슬픔에서 우울로.. 거기에서 벗어나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었다. 군대 갔다오면서 고친것 같으니깐.. 대략 6~7년 정도 걸렸나.

요새는 기본이 슬픔인것 같다. 그나마 달라진건 스스로 힘내려고.. 웃으려고 틈날때마다 노력을 하려 한다는 것 정도.. 그래도 아무렇지 않게 방심하고 있으면 금세 슬퍼진다. 몸이 젖듯이.. 그래서 어느 순간 갑자기 무거워진다.

그래서인가.. 요즘은 솔직히 좀 무섭다. 방학이 다가온다는게.. 지난 여름방학 동안 전혀 쉬질 못해서 이번 겨울방학 동안은 여행도 다니면서 쉬고 싶어서 연수 같은것도 신청 안했는데.. 나머지 시간 동안은 과연 내가 어떻게 버텨낼지.. 스스로 걱정이 된다.

그러지 않기 위한 2008년을 지금부터 계획해야 하려나.. 공부한다고 했던 것들은 나름 꾸준히 하고 있긴한데.. 그것만으론 조금 부족한듯.. 혼자 즐길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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