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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짧은서평

누군가의 이야기를 함께한다는것.. 경청..

by 이와.. 2007. 8. 17.
경청
조신영 외 지음/위즈덤하우스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책중에 하나가, 많은 인기를 모으는 자기계발서이다. 그래서 베스트셀러였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선택', '마시멜로 이야기' 등등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다 구입했다는거.. ㅡㅡ;; 읽으면서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편이였는데, 며칠전부터 새삼스레,당연하지만 내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부분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게 바로 이런 책들이였구나 라는걸 생각해보게 됐다. 그래서, 오랜만에 자기계발서로 분류되는 '경청'이라는 책을 구입해 읽어보게 됐다.

독단적인 생각만으로 살아가던 한 남자가 죽음을 앞두면서 남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는게 무엇인지를 깨달아가며 주변 사람들과 자신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나와있는데, 중간 중간 등장하는 삽화도 이쁘고,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아서 빠르게 읽어내려갔다.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찡하는 느낌도 자주 받았다. 내 스스로는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고 생각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렇지도 못했다는걸 많이 반성할 수 있었고, 이야기를 들어준다는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주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살아간다는건 혼자라기 보단 자기 주변 사람들과 공명하면서 조화로운 음을 내는 것이라는것을 느낄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ps. 나중에 아이들 한테도 시간날때 이야기 해줘야겠다. 아이들의 소리에도 귀기울여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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