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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일기

봄비

by 이와.. 2007. 3. 24.

얼마만에 내리는 비더라..? 낯선듯 하면서도 친숙하게 느껴진다.
지난번 마지막으로 내렸던 비는 상황이 마땅치 못해서 반갑게 맞질 못했는데, 오늘 내리는 비는, 비가 내리기 때문에 다른 일이 어떻게 된다는 생각 없이 비 자체를 느낄 수 있어서 기쁘다.

부침개를 먹고 싶어지는 비도 있고.. 비 오는 거리를 걷고 싶어지는 비도 있지만..
오늘은 여유로움과 나른함이 어우러져 비내리는 모습을 창밖으로 바라보며 내 자신을 풀어놓는 게 어울리는 비인듯 하다. 오늘 같은 날에는 어떤 음악이 어울릴까.. 너무나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인지라, 이전에 이럴때에는 어떤 음악을 들었었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제부터 어떤 음악을 들을지 고민해봐야겠다.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냥 비내리는 것만 바라보며 간간히 들리는 빗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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