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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레지던트 이블

by 이와.. 2006. 2. 11.
원제 : Resident evil

감독 : 폴 W.S. 앤더슨

주연 : 밀라 요보비치, 미셸 로드리게즈, 에릭 마비우스

제작사 : 콜롬비아 영화사/소니영화사

배급사 : 시네마 서비스

제작국가 : 미국

등급 : 18세 이상

상영시간 : 100 분

장르 : 액션 / 스릴러 / 공포

홈페이지 : http://resident-evil-the-movie.com/







Mission 1. 누구도 빠져 나갈수 없다!

지하의 거대한 유전자 연구소 ‘하이브’에서 어느날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유출된다. 연구소를 통제하는 슈퍼 컴퓨터 레드퀸은 연구소를 완전히 봉쇄하여 모든 직원들을 죽이고 인간에게 대항하기 시작한다.



Mission 2. 레드퀸을 제압하라!

레드퀸과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파견된 특공대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시간뿐. 3시간안에 레드 퀸을 제압하지 않으면......전세계는 삽시간에 파멸하고 만다. 이제 전세계의 운명을 걸고 슈퍼 컴퓨터 레드퀸과의 숨막힐 듯한 두뇌게임이 시작된다.



Mission 3. 살아남아라!

그러나 미로같은 ‘하이브’에서 끊임없이 쥐여오는 레드퀸의 존재..... 여기에 끊임없이 다가오는 의외의 적 undead들. 과연 앨리스와 특공대는 3시간 안에 그들을 집요하게 노리는 undead와 레드퀸을 제압하고 전세계의 위기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작품설명>

감각적인 영상과 현란한 음악, 라이브 액션이 살아 숨쉰다!

2002년, 여름 색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레지던트 이블>이 온다. 스타일리쉬한 영상과 역동적인 액션이 펼쳐지는 <레지던트 이블>은 시원한 액션과 함께 인간과 컴퓨터의 두뇌게임을 정교한 퍼즐처럼 풀어나가며 팽팽한 대결구도를 보여주는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 3년간의 기획기간을 거쳐 제작된 <레지던트 이블>은 마치 앤디 워홀의 그림들을 보는 듯한 스타일리쉬하고 팝컬쳐적인 화면으로 가득하다. <레지던트 이블>은 스턴트 없이 보여지는 배우들의 라이브 액션과 <블레이드 러너> <미션 임파서블> 등을 제작했던 세계 최고의 특수효과팀의 화려하고 정교한 특수효과, 그리고 더불어 짜릿한 전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묘미들로 가득하다. 그린과 블루 톤의 쿨한 이미지에 펼쳐지는 감각적인 영상, 그리고 강한 비트의 메탈 음악과 함께 쉴새없이 펼쳐지는 화려한 테크놀러지 액션 <레지던트 이블>은 올 여름 최고의 영화로 손색이 없다.










레지던트 이블, 이 영화의 시작을 찾아보면 사실 제목을 '바이오 해저드'라 해야 맞을 것이다. 90년대 후반 게임기용 게임으로 등장한 바이오 해저드는 호러액션어드벤쳐라는 게임 장르를 발전시킨 대표적인 게임이였으며, 그 이후로도 꾸준히 많은 고정게임팬들을 확보해온 게임이다. 이 바이오해저드가 미국판으로 제목만 바꿔 달고 나온것이 바로 '레지던트 이블'이였다. 그리고 이 게임의 기본적인 시나리오에 바탕을 두고 영화로 나온것이 바로 동명제목의 '레지던트 이블'이다.



언제부턴가 게임의 영화화가 그리 낯설지 않은 시도인데다가, 레지던트 이블 역시 영화화를 생각해 봤을때 아주 적합한 소재를 갖춘 게임이였기에 제작자들로서도 구미가 당겼을 것이다. 화려한 CG기술과 결합해 블럭버스터로 꾸미기에도 좋고, 무엇보다도 고정게임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으니 말이다. 하긴 대부분의 게임의 영화화 자체가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시작하긴 하지만..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지금까지는 그리 좋은 평을 듣진 못했다. 게임의 영화화 중에서도 게임의 제목과 그 게임의 특징 몇가지 만을 빌려와 게임과는 다른 완전 영화화를 시도한 파이날판타지가 그러했고, 라라크로포트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빌려온 툼레이더 역시 세간의 혹평을 들었으니 말이다. (세간의 혹평과는 별도로 필자는 툼레이더를 재밌게 봤다) 이 영화들의 실패(툼레이더는 흥행에 있어서 만큼은 실패라고 할것까진 없겠지만..)원인은 바로 게임에서만의 매력을 잘 살려내기 보다는 그걸 소재로 오락적 재미만을 추구하고 그로인해 게임의 고유느낌을 왜곡시켰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면에서 레지던트 이블은 이전의 비슷한 발상으로 시작한 영화들에 비해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바이오해저드라는 게임이 줄 수 있었던 공포라는 기본을 어느 정도 잃지 않고 있는데다가, 보너스로 시각적인 효과 마저 확실히 게임을 능가하고 있으니까.. 게임을 떠나서 생각해보면 그냥 평범한 블럭버스터 영화로 생각되어질 수 있을 스토리와 특수효과지만, 게임을 아는 이들에겐 해당 게임을 떠올리게 해주면서 좀 더 몰입도를 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생각된다. 다른 영화들이 게임을 떠올렸을때 실망을 금치 못했던것에 비하면 꽤 괜찮은 편이라고나 할까..



영화의 마지막을 보면 왠지 후속작이 나올것 같은 분위기이던데, 이번 영화에서 보여지는 그 장점들을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바이오해저드란 게임 역시 후속작이 나오긴 했지만 많은 이들이 후속작에서는 첫번째 바이오해저드에 비해 공포감이 떨어진다는 평을 들었었다. 그리고 결국 최근에 와서는 공포분위기를 많이 되살려논 바이오해저드1편의 리메이크를 만들었다는걸 잊지 말고, 만약 영화의 후속작이 나온다면 슈퍼맨 캐릭터에 의해서 추풍낙엽처럼 좀비들이 떨어져 나가는 액션영화가 아니라 지금처럼 순간순간의 섬뜩함을 잘 살려내주면서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함을 추구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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