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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파이날 판타지

by 이와.. 2006. 2. 11.
원제 : Final Fantasy : The spirits within

감독 : 히로노부 사카구치

주연 : 알렉 볼드윈, 밍나 웬, 제임스 우즈

제작국가 : 미국

장르 : 애니메이션 / SF

홈페이지 : http://www.finalfantasy.com/







서기 2065년...



몇 차례 획기적인 과학혁명을 통해 엄청난 발전을 이룩한 지구는 인간의 삶과 죽음을 분석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버린다. 삶 자체가 힘의 근원이고 힘의 근원은 바로 지구라는 원리까지 밝힌 인류는 어느 날 보이지 않는 적들의 공격으로 혼란을 맞게된다. 정체불명의 괴 생명체들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로부터 에너지를 빼앗고 모든 과학시설을 파괴하며 인류의 멸종을 위한 전쟁을 벌여 나간다. 이에 인간들은 이들에게 맞서보지만 강력한 힘을 가진 보이지 않는 적들에게는 역부족이다. 하루가 다르게 지구는 황폐해져가고 수천 만 명의 인간들이 보이지 않는 괴 생명체의 먹이가 된다.



이에 살아남은 소수의 인간은 보다 조직적인 저항을 하기 위해 첨단 장비와 강력한 무기를 가진 소규모의 레지스탕즈 \'DEEP EYES\'를 만들고 과거의 전쟁영웅 \'그레이\'(알렉 볼드윈)를 캡틴으로 보이지 않는 적과 맞서기 시작하는데... 시드박사(도널드 서덜랜드)의 신 발명품으로 괴 생명체의 모습을 감지할 수 있게 된 레지스탕즈는 조금씩 적들을 제거해 나가지만이미 지구의 모든 부분을 점령한 괴 생명체를 감당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지구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생명체를 연구해 나가던 여성 과학자 \'아키\'(밍-나)는 그 생명체들의 언어코드를 깰 수 있는 법을 밝혀 내고 지구상에 있는 어떤 힘이 어느 정도 침입자들의 행동 반경을 좁혀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그 어떤 힘의 근원을 찾아 여기저기 위험한 모험을 감행한다.



그러던 중, 위기에 몰린 \'아키\'는 레지스탕즈의 영웅 \'그레이\' (알렉 볼드윈)와 그의 팀에게 도움을 받게되고 \'아키\'는 자신만이 알고 있는 힘의 비밀을 \'그레이\'에게 말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그녀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그레이\'와 그의 팀은 \'아키\'와 함께 힘의 근원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데...



그들을 향한 보이지 않는 적들의 공격은 더욱 거세어만 간다.










파이날 판타지라는 작품은 사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일본의 스퀘어사에서 만든 유명한 롤플레잉 게임이다. 나올때마다 회사의 주가를 상승시킬 만큼 큰 인기를 모은 작품이고 벌써 10여편의 관련 게임이 나왔으니 말이다. 그리고, 파이날 판타지 7편이 나왔을때 부터 슬슬 스퀘어에서는 'FF(파이날 판타지의 줄임말)의 영화화'를 계획하고 있다는 말을 했었다.



그 후로 몇년 후인 2001년 여름이 된 지금, 우리는 드디어 FF를 영화로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게임으로서는 주옥같은 시나리오와 놀라운 그래픽, 게임성으로 무장한 FF였기에 게임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여러모로 기대가 됐을테고, 그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실사같은 CG애니매이션'으로서 주목을 받았을 이 영화를 실제 접해보고 난 후의 느낌은 '밋밋하다'였다.설정은 독특하지만 참신하지 않은 시나리오가 그다지 큰 몰입도를 주지 못하는 상태에서 난 그저 CG애니매이션의 놀라운 기술력만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해가 지날수록 변해가는 사이버캐릭터들의 연기와 그걸 표현해낸 기술력, 그리고 미래사회의 모습들은 놀라웠지만, 그것 뿐이라고나 할까? 영화속에서 극적인 순간에 이상하리만치 긴장감이 생기지 않는건 왜일까? 너무나 사람같이 보이는 사이버 배우들이 결국엔 사람이 아니라는걸 알기에 감정이입이 잘 안된것인지, 사이버 배우들의 진지한 연기에서 혼을 느끼지 못한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속이 빈듯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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