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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짧은서평

모모

by 이와.. 2006. 2. 11.
모모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비룡소

모모라는 책을 처음 알게 된건 중학교 시절이였다. 그 당시 우리반의 반장(? 또는 부반장..) 이였던 친구가

학급문집에 모모라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실었던게 기억이 난다. 생각해보면 별거 아니지만, 그 당시 좀

우락부락하게 생겼던 그 친구가 이런 귀여운 제목의 책을 좋아한다고 했던 것이 조금은 이색적이여서 기억에 남았던 것이리라. 그렇게 알게된 모모라는 책을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한지 대략 10여년이 넘은 후에서야

이제야 모모를 읽게 됐다.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오히려 접하는데 시간이 더 걸린 셈이랄까..

제목은 알고 있었지만, 내용은 전혀 알지 못했던 모모. 읽고나서야 왜 이 책이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아왔고

요즘 같은 시기에 더 많이 읽혀질만한 책인지 깨닫게 됐다. 점점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속에서 시간이 쫓기듯

지내본 경험이 있는(요즘 세상에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은 꽤나 드물것 같긴 하지만..) 사람이라면 시간을 되찾고 삶의 좀 더 소중한 기쁨들을 느끼며 살아가는 책속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한번 관심있게 읽어볼 필요가 있을듯 하다.

몇해전부터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열심히 오르내렸던 연금술사 같은 책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을 선사해줄 책이라 생각되며 뒤늦게라도 모모를 읽게 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왕자나 연금술사를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모모 역시 비슷한 느낌으로 읽어가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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