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주세요 쓰지 히토나리 지음, 양윤옥 옮김/북하우스 |
냉정과 열정사이를 통해서 알게된 츠지히토나리의 작품.. 제목을 통해서 대략 남녀간의 사랑만을 짐작하고 읽었는데.. 내 짐작보다는 좀 더 그릇이 큰 소설이였다..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라는 주제를 두 남녀가 주고 받는 편지형식을 통해서 슬프게.. 그렇지만 감동적으로 그려주고 있는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문득 톨스토이의 '부활'이 떠올랐다.. 너무나 다른 형식과 줄거리의 소설이지만.. 그 주제가 비슷하기에 그랬던 것 같다.. 읽고 난 후에 남녀간의 사랑을 뛰어넘는 '사랑'에 대해서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기에 좋았던 책..
"죽음을 동경하는 것은 사랑에 대한 믿음이 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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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카! 별을 보러 떠나라! 별은 멀고 먼 거리를 열심히 건너와 네게 무언가를 전해주기 위해 반짝이고 있는 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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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시간을 빌려 어떤 일에 매듭일 짓는 존재이고.. 그렇게 매듭을 짓는 덕분에 살아가며 희노애락을 견딜 수 있나 봅니다.."
- 사랑을 주세요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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