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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앨범감상문

조성모 My first

by 이와.. 2006. 2. 11.
조성모 2005 - My First - 10점
조성모 노래/티 엔터테인먼트


전작을 통해서 그해 앨범판매에서 호조를 보이며 한동안 침체되있던 자신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조성모의 새로운 앨범인 6집. my first라는 제목처럼 이 앨범은 그야말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이 시작하고 싶었던 그의 모습이 담겨있다. 전형적인 조성모식 발라드 넘버라 할 수 있는 my flower, 천번의kiss, 그리고 댄스음악인 축제 등의 적절한 조화는 여전한 조성모 앨범의 포맷이다.



그중에서 이 앨범이 좀 더 눈에 띄는 점이라면,이전 앨범에서 들려줬던 "사랑할때 버려야 할 몇가지", "상처"등의 댄스음악은 찾아볼 수 없으며, 그 빈자리는 좀 더 팝적인 느낌의 '축제', '초야' 등과 같은 곡들이 채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곡들 자체가 흥겨움을 더해주긴 하지만, 조성모의 댄스하면 떠오르던 그런 곡들의 느낌과는 다르기에 기존의 조성모식 댄스음악을 좋아했던 이들에겐 아쉬움으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행여라도 느낄 수 있는 그런 아쉬움은 더욱 충실해진 발라드 음악으로 보충할 수 있을것 같다. 앞서 이야기했던 전형적인 조성모식 발라드 이외에도 조금은 가볍고 경쾌하게 들을 수 있는 '결혼해 주겠니???' 등의 곡들은 발라드 가수로서의 조성모를 감상하기엔 풍성하다고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싱어송라이터가 아닌, 싱어로서의 조성모의 매력을 느끼기에 괜찮은 곡들이 꽤 포진해 있기에 전체적으로 충분히 즐겨 들을만한 앨범이라고 생각된다.



my best track : 천번의 kiss, My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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