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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여행이야기

2014 여름휴가-2(경주 나들이)-티아라펜션, 낙지마실, 첨성대, 안압지

by 이와.. 2014. 8. 13.

 휴가 1일차.. 부산 처가에서 아침에 나와 포항에서 물회를 먹고.. 경주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티아라 펜션이라고 보문단지 펜션촌에 있는 곳이었는데.. 저희 부부는 꽤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폰카로 찍다보니 실제보다 이쁘게 나오진 않았네요.

 

 

 

실내 공간 마음에 들었고요. 사진을 안 찍었는데.. 오른쪽 커튼 달린 곳 안쪽 공간이 반신욕을 할 수 있는 나무욕조가 있습니다. 샤워 가능한 화장실은 따로 마련되어 있고요. 전 하지 않았지만, 민정이는 아주 만족하더군요. ^^

 

 

방에서 나오면 이렇게 바베큐 할 수 있는 야외 공간이 있고요.

 

 

바로 옆쪽에 그네도 있습니다. 1층 숙소에는 이렇게 숙소 밖 테라스 공간이 있는데 이게 참 좋더라구요. ^^

 

 

아빠를 가르키고 있는 다원이~~ ^^

 

 

 

숙소에서 기념사진도 찍어보구요. ^^

 

 

 

숙소에 짐을 풀고 경주의 맛집을 찾아 나왔습니다. 경주는 쌈밥이 유명하던데.. 그건 이전에 먹어봤고요. 마침 숙소 근처에 있던 낙지마실이란 곳을 찾아가봤습니다. ^^

 

 

 

이곳에서 유명한 건.. 낙지볶음인데요. 그 중에서도 낙곱새라고 해서 낙지, 곱창, 새우가 들어간 볶음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낙곱새2인분과 낙지해물전을 하나 시켰네요. 아.. 공기밥은 따로 추가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낙지..

 

 

곱창.. 

 

 

 

새우.. (새우는 그리 크지 않네요. ^^;;)

 

 

밑반찬들이고요. 밑반찬들이 깔끔하니 맛이 좋았었습니다. ^^ 

 

 

낙곱새가 볶아지고 있네요. ㅎㅎ

 

 

낙지해물전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낙지해물전은 약간 실망했어요. 맛이 없다기 보단 해물의 양도 생각보다 적고.. 전체적인 양도 좀 적었던 듯..

 

 

여하튼.. 낙곱새가 다 익은 후 밥에 넣어서 열심히 비벼서 얌얌~~ 맛나게 먹었습니다. 착한낙지처럼 맵지는 않고요. 적당히 매우면서 고소하더군요. 와~ 끝내준다 정도까지의 맛은 아니었지만,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가격까지 생각해보면 나름 괜찮았던 것 같아요. ^^

 

 

 

숙소에 다시 왔다가 밤에 첨성대와 안압지를 보러 나왔습니다. 밤에 보는 홀로 서있는 첨성대.. 아름답더라구요.

 

 

안압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어요. 잠든 다원이를 안고 있느라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하고 아이폰으로 겨우 겨우 찍고 있었습니다. ^^;; 

 

 

 

안압지 다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노점커피 한잔~~ 운치는 있으나 커피맛은 so so~~

 

 

 

 

다원이 때문에 필요한 물품을 사려고 길가에 있는 구멍가게 같은 슈퍼에 들렸는데 이전 1박2일에서 강호동이 들렸던 곳이었네요. 마침 필요한 것들은 다 팔아서 잘 구매했었습니다. ㅎㅎ

 

 

하룻밤 지고.. 다시 집으로 가기 전.. 펜션에 있는 풀장을 찍어봤어요. 풀장이 그리 넓진 않지만, 그래도 좋아보이더군요. 어제 처음 도착했을 때 여러 커플들이 신나게 놀더라구요. ㅎㅎ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그냥 수영장이 아니라 스파풀장입니다. ^^ 날 좋을 땐 앞쪽에 큰 스크린에 영화 같은 것도 틀어놓고 보여주신다고 하더군요.  

 

 

 

 다원이도 엄마, 아빠 캐리어 자기가 끌고 떠날 채비를 하네요. ㅎㅎ

 

 

고속도로로 들어서며.. 경주를 떠났는데..

 

수학여행이 아닌 그냥 여행으로 온 경주라는 도시는 참 매력적이더군요. 일단 시야를 가리는 높은 건물이 없고.. 여기저기 살짝만 나가도 이전의 유적지를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것..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점인데, 가족여행에서 만난 경주의 그 모습은 참으로 매력적이었습니다. 여기서 살고 싶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ㅎㅎ 날도 궂어서 비가 계속 이어졌음에도 즐거운 경주 나들이였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인천으로 올라오던 중.. 괴산휴계소에 들렸습니다. 점심으로 제육덮밥과 이곳에서 유명하다던 샐러드 돈가스를 시켰는데요. 휴계속 음식임에도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참고로 샐러드돈가스는 2012년 휴계속 음식 대결에서 우수상인가를 차지했었다고 해요. ㅎ

 

2014년 여름휴가는 이런 저런 일들 때문에 길게 시간을 못내고 이렇게 1박2일 포항과 경주나들이로 마무리 했는데, 참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포항의 환여횟집 물회도 맛났고.. 경주는 기대 이상으로 새롭게 다가왔고.. 음식도 맛났고요. 숙소도 좋았고.. 마지막날 올라오는 고속도로에서 좋은 경치들도 많이 봤습니다. 우리나라에 참 산이 많구나라는 것도 다시 한번 느꼈고요. 그리고 별 기대 안했던 휴계소 음식도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 맛난 편이었고요.

 

다음엔 좀 더 많은 맛집을 찾아나서는 식도락 여행을 해보고 싶네요. 거기에 더해서 경주처럼 문화유적 답사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어쨌든 2014 여름 여행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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