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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여전히 재밌긴 하더라.. 쿵푸팬더 2

by 이와.. 2011. 6. 13.

쿵푸팬더2 - 6점
제니퍼 여 넬슨


쿵푸팬더는 슈렉과 참 많이 닮았다. 기존에 익숙했던 소재를 좀 더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었다는 면과 주인공의 캐릭터가 가진 개성 같은 것들이 말이다. 그런면 때문에 쿵푸팬더 1편이 나왔을 당시에는 슈렉 1편 만큼 신선했고, 당연히 후속편이 나올 것이라고 누구나 확신 했을 것이다.

그런 확신 속에서 등장한 쿵푸팬더 2. 그런데, 슈렉과 닮아셔 였을까.. 쿵푸팬더 2편은 슈렉의 후속작들이 보여줬던 단점들을 거의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어쩔 수 없이 1편에 비해서 줄어드는 새로운 느낌. 이제 영화속의 인물들이 어떠하고 어떤 상황인지를 다 아는 관객에게 1편만큼의 새로움으로 재미를 주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거기에 1편에 비해서 악당역이 주는 위압감이 강하지 못해서인지, 쿵푸를 통한 액션도 1편에 비해서 좋다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별로 없다. 물론 그럼에도, 여전히 강력한 캐리터의 특징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것은 여전하기에 재밌게 즐길 수 있는건 분명하다.

다만 앞으로 3편이 또 나올텐데.. 이대로 조금씩 슈렉처럼 힘이 빠져버리는 시리즈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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