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앞 의자에 웅크리듯 앉아 음악을 듣고 있다.
오랜만에 마음이 좀 울렁거린다.
평온한 듯.. 혹은 건조한 듯 한 요즘이었는데..
대학시절 참 많이도 들었던 조규찬의 음악 때문인가..
새내기 시절 바로 윗학번 선배들과 mt가는 기차안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섞이지 않고 혼자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조규찬 앨범에 빠져 있던 기억이 난다.
선배들 입장에선 참 재수 없는 후배였을 듯..
울렁거린다고 써놓고선..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웃음이 난다.
아.. 한 때 기분 좋은 느낌의 슬픔에 대해서 많이 느끼고 생각했었는데..
문득 그 때의 느낌인것 같기도 하다..
좋은 듯.. 슬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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