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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영화감상문

딱 로맨틱 코미디 같은 영화.. '프로포즈'

by 이와.. 2009. 9. 24.


산드라블록의 나이가 어떻게 되더라. 영화 광고를 보자마자 그 생각부터 들었다. 그렇지만, 나이를 찾아보진 않았다. 영화속 주인공들이 나누는 사랑이야기에 있어서 나이가 뭐 그리 중요하랴. 얼마나 웃겨주면서 얼마나 알콩달콩한 사랑을 그려냈는냐가 중요한 걸테니..

그런 면에서 프로포즈는 참으로 로맨틱코미디의 맛을 가지고 있는 영화였다. 능력있는 직장상사인 산드라블록과 그의 보좌관인 라이언 레이놀즈. 그런데, 갑자기 비자 문제 등으로 불법체류자 신세가 되어 직장에서 쫓겨나게 생긴 그녀가 불쑥 자기의 보좌관과 결혼을 할 사이라고 밝히며 직장을 유지하려하고 그 과정을 둘러싼 좌충우돌 사랑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는데,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웃음을 유발하는 모습들이 많이 등장한다. 산드라블록의 몸개그도 꽤 볼만하고 말이다.

다만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마지막 장면 즈음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산드라블록의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모습 정도 까지는 아니었다는 거랄까. 그래서였을까? 감독은 거기에서 한번 상황을 살짝 꼬아서 영화의 시작과 어울리는 마무리를 만들었던것 같다.

간만에 즐겁게 본 로맨틱코미디영화.. 가을이라 그런가, 더 많은 로맨틱코미디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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