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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

헤어짐을 인정한다는건..

by 이와.. 2006. 2. 11.
우리 정말 아는 사이였나요..

그럴리 없는거 아닌가요..

우리 정말 아는 사이였다면..

이래선 안되는거 아닌가요..

눈에 보이는 서로를 왜 인정하지 않나요..

우리 정말 아는 사이였나요..

당신이 그 사람이 맞나요..

난 당신에게 그 사람처럼 느껴지나요..

왜이리 다른가요..

왜이리 낯설게만.. 왜이리 멀게만 느껴지나요..

우리 정말 아는 사이였나요..



대답해줄께요..

그거 알아요..

우리 사랑했던 사이였어요..

그만큼 우리 서로 너무 잘 안다고 생각했던..

그만큼 사랑했던..

그만큼 많은걸 놓쳐버렸던 사이였어요..

차라리 모르는 사이였다면..

지금의 우리 좀 더 가까웠겠죠..

서로에게 예의 갖추며.. 웃음으로 다가왔겠죠..

그거 모르죠..

지금의 당신.. 당신에게 있어서 나..

그러기엔 우리 너무 사랑했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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