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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일기

글이 잘 써질 것 같진 않은 시간..

by 이와.. 2009. 1. 27.
아이들 한테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꼭 하는 말은..

글쓰기 전에 어떻게 쓸지 생각해보고, 다 쓴 후에는 꼭 고쳐쓰기를 해라..

그런데, 정작 난 그렇게 하는 편이 아니다.

영화나 책 그리고 앨범 감상문을 쓸 때에는 접하고 난 이후에 그냥 머릿속에서

바로 바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끄적이는 편이다. 나름 길게 써지거나 할때에도

어떻게 글을 구성해야겠다는 생각보단 생각나는대로 주절거리는 정도..

그래서 나중에 다시 한번 그 글을 보면 참 글이 엉성할때가 많다.

그래도 그렇게라도 써놓으면 기분은 좋은데..

지금 시간상으로 어제 봤던 훌라걸스와 뒤늦게서야 윤종신의 11집에 대한 감상을 적으려고 했다가..

실패했다. 누군가의 글이였는지 말이였는지.. 글의 첫 시작이 가장 어렵다는 이야기처럼,

확 첫 이야기가 맘에 들게 떠오르지 않으니 글을 쓰려고 글쓰기 창을 띄워놨다가 결국 둘 다

감상도 못 쓰고 이러고 있다. 간만에 새벽 2시가 넘어서 3시를 향해가는 시간을 버티고 있다보니

배도 고프다. 어제 하루는 꽤 많이 먹었는데.. 본슈프리머시를 다시 보려고 하다보니 이리

늦어버린데다가,영화를 보고 나니 오히려 잠이 달아나버렸나보다. 이런 식으로 생활리듬이

깨지면 요새는 다시 찾아가기가 힘든데, 좀 걱정도 된다.

그나저나 윤종신 노래를 듣다가 새삼 느끼는건데, 참 가사를 잘 쓴다.

요샌 가사를 음미할만한 노래들이 그리 많진 않은것 같은데.. 이번 앨범은 특히나 좋은듯..

감상은 제대로 못 썼지만, 나름 일기는 길어지고 있다.

적당히 정리하고 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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