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지 히토나리의 편지 - 쓰지 히토나리 지음, 김훈아 옮김/소담출판사 |
책의 서문에도, 저자의 후기에도 나와있지만 편지에는 편지만이 가지고 있는 힘이 있다. 편지를 쓰는 사람의 마음을 잘 드러내주는 것은 물론이고, 읽는 사람 역시 편지를 보낸 사람의 마음을 잘 느낄 수 있게 된다고나 할까. 그리고 거기에는 전화나 메일 등에서 느끼기 힘든 좀 더 따스함과 정돈된 듯한 느낌을 받을 때도 많다.
츠지 히토나리의 편지는 그런 것들이 잘 느껴지는 편지들의 묶음책이다. 편지를 대필하면서 그와 엃힌 사연들.. 단순히 대필하는 것이 아니라 대필을 부탁하게된 사연을 듣고 그에 가장 걸맞게 편지를 써내려가는 이야기들.. 대필이기에 꼭 필요한 것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인데, 책에서는 그런 이해의 과정과 그것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잘 나타나있다.
책을 읽고 나니.. 편지나 엽서.. 간단한 메모 하나라도.. 마음을 담아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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