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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가볼만한곳~~

평화는 힘이 세다

by 이와.. 2008.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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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길옆 작은학교라는 공부방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주최하는 공연. 08년의 제목은 '평화는 힘이 세다'였다. 우리반 아이 11명과 함께 즉석떡볶이를 저녁으로 먹고, 저녁 공연을 관람하게 됐는데, 아이들과 이런 시간을 갖는것이 처음이라 일단 그것만으로도 아이들도 그렇고 나 역시 뿌듯한 기분이 들었던것 같다.

공연은 노래패, 풍물패, 인형극패 들이 부분별로 나뉘어져 이루어져 있는데, 아이들이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인형극을 통해 '평화는 힘이 세다'라는 주제를 잘 표현해낸것 같았다. 보는 아이들 역시 즐거워 하던 모습에 보기 좋았고, 나 역시도 인형극을 제대로 보는것은 얼마 되지 않아서 나에게도 좋은 경험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변에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가진것이 부족하다고 여겨질 수 있는 상황에 처해있는 아이들이 이런 공연을 준비해가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안에서 무언가를 느꼈을거라는 것이 공연을 보는 사람들에게 느껴지는 듯 하기에 의미가 있는 시간이였던것 같다. 옆에서 공연을 진지하게 바라보던 우리반 아이들 역시 기특하게 느껴졌고~ ^^

뭐 여하튼,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모습과 결과물을 본다는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나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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