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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짧은서평

그녀만의 느낌.. '차가운 밤에'

by 이와.. 2008. 4. 2.
차가운 밤에 - 10점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소담출판사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집. 에쿠니 가오리 뿐만 아니라 몇몇 유명 일본작가들 글에서도 삶과 죽음 등에 대해서 그들만의 비슷하면서도 고유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이번 단편집은 그런 요소들이 좀 더 그녀만의 느낌으로 실려있는것 같다.

이야기의 첫번째 단편인 '듀크'가 가장 그러한 느낌이였고, 그밖에도 여러 단편들이 독특한 그녀만의 생각들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이야기 하나 하나 읽을때마다 한 사람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랄까. 난 이러 이러한 것들을 좋아해요 라고 말하는 듯한 내용들도 눈에 들어오고, 슬프기만 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로 여겨질 수 있는 이야기 소재들도 좀 더 다른 시각에서 다가갔을때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도 느끼게 된다.

색다른 시선 색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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