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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일기

1정연수는 마치 군대 같아

by 이와.. 2007. 7. 27.

요즘 1정연수를 듣다보니, 학기 중보다 더 바쁘게 보내고 있는 중이여서, 홈피 관리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을 포함해 5일 정도를 듣다보니, 마치 1정연수가 군대있을때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물론 군대시절의 그 암울함과 비교하는건 상대가 안되겠지만, 다른 면에서 그런 것을 느낀건데, 그게 무엇이냐 하면, 바로 1정연수가 끝나게 되면 교실에서 학급경영과 수업을 굉장히 잘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는 점이다. 마치 군대 시절에 밖에 나가기만 하면 효자되고, 정말 내가 하고 싶은걸 하기 위해서 열심히 살것처럼 결심하듯이 말이다.

다만 한가지 다른 점은 군대시절은 그 안의 생활이 너무나 힘들고, 의미가 없었기 때문에 밖에서 자유를 얻게 됐을때 군시절을 되짚어 보며 하루 하루를 소중히 보낼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였다면, 1정연수는 연수를 통해서 배우는게 많기 때문에, 그리고 강사로 오신 선생님들의 깨어있는 의식을 보면서 자극을 받았기 때문에 빨리 빨리 배운걸 활용하고, 아이들을 만나고 싶어져서라는 차이점이 있다.

사람이란 정말 배워야 하고, 한 자리에 정체되어 있으면 안되겠구나 하는걸 느끼는 요즘이다. 이런 결심히 1정연수 이후에, 감사나 평가, 운동회 등을 준비하는 바쁜 과정에서 흐지부지 되면 안될텐데..

오늘 부터는 수첩을 하나 가지고 다니면서 1정연수에서 배운걸 우리 학급에서 어떻게 적용해볼지 구상을 해봐야겠다. 점수 잘 받으려면 시험공부나 다른걸 해야하겠지만, 나한테 점수가 중요한건 아니니깐.. 우리 학급에서 어떻게 적용할지 계획이 없다면, 정말 말 그대로 흐지부지 될것 같으니, 지금은 배우면서 그 틀을 잡아놔야 할듯..

힘들긴 하고, 빨리 끝났으면 하지만, 그래도 보람있는 하루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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