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도시1 대화.. 비둘기.. 음악도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걸 좋아한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불만을 털어놓는 이야기도.. 그중에서 가장 좋은건 그냥 아주 밋밋한 일상의 이야기들이다. 거실 창밖으로 싸늘한 바람과는 달리.. 그리고 흐렸던 어제와는 달리 밝게 빛나는 햇살이 들어오고.. 창밖 난간에 달려있는 에어콘 외부기기사이에 둥지를 틀어 자신의 알을 품고있는 비둘기 한마리가 보인다. 며칠째더라.. 저 비둘기가 저렇게 알을 품고 있는게.. 처음 시작은 나뭇가지 몇개들을 가져다 놓는게 시작이였고.. 어머니는 청소할때마다 그 나뭇가지를 지저분하다며 치워버리셨는데.. 그게 다 알을 품기 위한 것이라는걸 알고 난 이후로는 청소를 그만두시고, 그냥 그 비둘기들을 쳐다보고 계시곤 한다. 어느 누군가의 노래 가사속에서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쥐라고도 이야기 되는.. 2006.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