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바나나1 요시모토 바나나 -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민음사 아주 오래전 이야기.. 추운 겨울 밤이였던걸로 기억한다. 뭘하고 있었더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tv에 나오는 개그프로 아니면 버라이어티쇼를 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전화가 울렸다. 발신자번호가 뜨던 시대도 아니였기에 목소리만으로 누군지를 분간해야 했는데.. 몇개월만에 들리던 그 목소리.. 단 한마디.. "나 힘들어.." 단번에 그 사람이라는걸 알았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눈물이 또르륵 흘렀던 기억이 난다. 그때 이후 그 기억을 되돌려보면서 깨닫게된건 내 스스로는 괜찮다라고 생각하고 이젠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나의 의식과는 상관없이 몸이 더 정직하게 내 감정을 알아채고 반응할 수 도 있다는 것이였다. 물론 그 .. 2007.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