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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

계절의 흐름.. 시간의 흐름..

by 이와.. 2006. 2. 11.


97년의 어느날..

처음으로 카메라 뷰파인더를 통해 본 봄풍경의 아름다움..

집근처의 공원일 뿐이였지만.. 세상 어느곳보다도 아름다워 보였던..

97년의 봄..





97년 한 여름..

처음으로 느꼈던 사랑이라는 감정..

아직까지도 눈부신 햇살을 보게 되면 떠올리게 되는 그날의 여름..





2000년 가을..

학교 벤치에 앉아 책을 읽던 모습을 보며 친구들이 건넨 한마디..

秋男..

가을이 싫다고 했다가 한대 맞을뻔 했었던 별거아닌 추억..





1999년 말.. 혹은 2000년 초의 겨울..

버스 정류장에서의 대화

이런 쌀쌀한 날의 오돌오돌 떨리는 느낌이 좋다던 이야기..

이상하리 만치 마음에 와닿던 그 이야기..



계절의 흐름에 따라 지나간 기억들..

추억.. 혹은 미련의 집합 덩어리..

시간이 흐를수록 희미해지는 단편들..

그걸 대신할 새로운 추억을 만들지 못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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