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self

때로는 별거 아닌 한마디로..

by 이와.. 2006. 2. 11.
때로는 별거 아닌 한마디로.. 많은걸 알게 될 때가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신도 모르게 그런걸 표현하게 되는 거죠.

때로는 별거 아닌 한마디로.. 많은걸 오해할 때가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을 거라고.. 자신도 모르게 단정짓게 되는 거죠.



때로는 잊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항상 자신을 바라보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그래서, 그 사람은 모를 거란 생각에..

항상 자신을 바라보던 그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때로는 이미 알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항상 자신을 바라보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그런데, 이미 그 사람이 보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항상 자신을 바라보던 그 사람에게 모른 척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예전엔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어린 시절이 조금은 지났다고 생각한 어느 날부터..

눈물 흘리지 않을 거라 다짐했었습니다.



무척이나 힘든 일이 있었습니다.

마음은 눈물을 흘리라고 나에게 말했지만..

나의 머리는 눈물 흘리지 말라 나에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갑작스레 눈물이 흘렀습니다.

얼굴은 웃고 있었는데.. 나의 거짓웃음을 비웃기라도 하듯..

나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지금도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참 눈물이 많아졌습니다.

별 이유 없이.. 그냥 눈물이 흐릅니다.



사람이란 참으로 간사합니다.

때로는...

그렇지만...

때로는...



사람이란 참으로 진실합니다.

간사함의 모든 것이..

마음속에 있는 자기만의 소중한 촛불에 그을려 나타나니까요..



제 안에도..

소중한 촛불이 하나 있습니다..

유일하게 눈물을 흘릴만한 가치를 갖고 있는..

소중한 촛불이 하나 있습니다..



너무나 가까이 다가가면..

내 입김에 꺼질지도 모르는..

그 소중한 촛불을 언제나 지켜가기 위해..

조금은 떨어져..

촛불이 타오르는 모습을 지켜보렵니다.

내 안에서 밝게 빛나는 모습을 지켜보렵니다.

'myself'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림-다시 네가 돌아온다면..1-  (0) 2006.02.11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  (0) 2006.02.11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0) 2006.02.11
너에게  (0) 2006.02.11
결국엔  (0) 2006.02.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