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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포토엣세이

Tape.. 지나간 추억..

by 이와.. 2009.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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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후반부터 음악을 많이 듣기 시작할 때..

당시에는 대부분 테이프를 사서 들었던 기억이 있다.

가방안에는 마이마이라는 조그만 카세트 테잎 플레이어가 항상 들어있었고..

테잎이 돌아가다가 오토리버스 되면서 덜커덕 거리며 B면으로 넘어가던 것도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가.. 언젠가부터 md와 cd로.. 그 이후에 또 mp3p로 넘어가면서..

테잎은 추억속의 존재가 되버렸다.

그렇기 때문인지 몇해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라는 일본 영화를 보며

그 안에서 카세트 테잎과 워크맨이 나오는 모습에서 왠지 모르게 더 공감대가

형성이 됐던 기억도 떠오른다.

그러고보니 진열만 되있지 카세트 테잎으로 음악을 들은지도 몇년은 되는 것 같다.

제대로 들고 다닌 건 지난 04년 겨울에 혼자 겨울 여행 하면서 테잎 몇개 챙겨 갔던 때가

마지막인가.. 그러고보니 요샌 앨범을 사도 온라인으로 주로 사게 되다보니 새로 나오는

테잎이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다. 집 근처에 이전 처럼 음반 매장이 있다면

좋을텐데.. mp3.. 참 편하긴 한데.. 뭔가 허전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나보다.

그만큼 나이를 먹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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