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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

인터뷰

by 이와.. 2006. 2. 11.
고등학교 시절.. 나에게 사랑이란..?



그냥... 아름답고 슬프기도 한 것..... 과연 할 수 있을까?

근데, 어째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죽을 수도 있다는 건.. 뻥 아닐까?



대학1학년.. 나에게 사랑이란..?



잠시동안의 몽롱한 환상.. 가슴 벅찬.. 떨림..

사랑을 위해선 죽을 수도 있어...근데, 이게 과연 사랑일까..?

혹시 내 마음의 집착..

아냐 사랑일꺼야.. 그걸로 만약 내가 사랑하는 이가 슬픈 눈물 흘리지 않는다면..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도 사랑하기 때문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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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절망... 암흑같은 것..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나로서는 그 사람이 행복해지기 힘들다는걸..

난 알았기 때문에.. 아니.. 느꼈기 때문에..

이미 그 사람에겐 아마도 나보단 더 그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냥.. 조용히 물러서서.. 바라볼 수밖에..

그렇지만, 힘이 든다.. 마음이 답답하다.. 안타까움일까?

사랑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싫었다.

이젠 슬픔에 익숙해지는걸.. 어색함까지는 어쩔 수 없지만..





대학2학년 때.. 나의 사랑은..?



슬픔.. 괴로움... 답답함... 흐르지 않는 눈물...

나대신 눈물 흘리는 음악들...

너무 힘들어서 일까..? 잠시 동안의 착각..

친구에게 친구 이상을 바라는 것.. 나의 마음 아픈 실수..

조급함이 부른 실수.. 이젠 어쩌지..?

아마.. 이제 오랫동안은.. 사랑이란 건 느낄 수 없겠지..

내 주위에는 인연이 없겠지.. 오히려 잘된 일인지도..

그런데, 왜 몇년만에 눈물이 흐를까?

다행인건.. 그 친구를 원망하지는 않는다는 것..

내가 잘못한걸 나 자신도 느끼고 있었는데..

인정을 못할 뿐이었는데.. 그 친구가 깨닫게 해줬어..

누굴 원망한다면.. 날 원망할 뿐..

바라는게 있다면.. 이런 일로 눈물 흘리는 날 이해해주길 바랄 뿐..

그렇게 지나가는 일상적인 하루하루......

어느날 다가오는 인연... 그리고 다가오는 혼란...

난 분명 오랫동안 사랑은 못할 것 같았는데...

벌써 이러면 어떡해.. 감춰야지.. 또 다시 실수하긴 싫어..

아니 해선 안되...

아주 조금씩 만들어지는 인연...

나도 모르게 커지는 감정들...

하루에도 수도 없이 되짚어 보는 나의 감정들...

'사랑'일까?

또 다시 상처만 받는 건 아닐까..?

근데, 그 애는 이런 상처 안고 있는 날.. 바라봐주고 있는 유일한 애...

오랫동안의 망설임... 그리고 결심...





대학 3학년때 나의 사랑은?



함께 하면 좋은 것.. 함께 많은걸 나누고 싶은 것...

누군가 나에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확실히 간단하게

말은 못하지만.. 장황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

그렇지만, 하난 분명한 것 같은데..

맞어.. 이전처럼.. 어느 한쪽에 편중되서 사랑을 생각하지 않게 됐다는 것...

이전처럼.. 사랑의 기쁨.. 행복만을..

그 기쁨의 순간에.. 행복에 순간에 떠올리지 않고...

사랑의 아픔을.. 슬픔을.. 사랑에 지쳤을 때 떠올리진 않는다는 것..

언제 어느 때건 사랑은.. 이 양면을 같이 갖추고 있다는 것..

이제까지 겪어왔던.. 사랑에서 내가 얻은 결론...

사랑의 한면만을 보지 않을거라는 것.. 힘들 때 슬플 때..

마음이 아플 때에도 사랑의 행복을 떠올리고...

가장 행복한 순간에도..

사랑의 아픔을 떠올리며 겸허해 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것...

비록 잠시만이라도.. 그럴 수 있다는 것..

세상에 어떤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있더라도..

난 내 나름의 사랑을 할거라는 것..

문득 떠오르는 대학1학년 때 엠티에서의 선배의 질문..

"그럼 넌 창녀라는 과거를 가진 여자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니?"

나의 대답 "예.." 망설임도 필요없었던 질문...

내가 아무 망설임 없이 단호하게 '예'라고 했기 때문일까?

그때 내 주위의 다른 사람들의 반응은 '오호~'. '진짜?' 등등..

물론 그때의 나는 사랑의 한쪽면..

기쁨의 순간만을 바라보고 있었을 때의 대답이었지만...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사랑의 아픔을 겪은 후..

더욱더 이 대답에 망설임 없이 "예'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적혀진.. 그리고 마지막 질문에 대한 대답등이

아직 내가 어리기 때문이라고 해도.. 이런 나의 사랑에 대한

생각을 지키기 위해서 난 영원히 어린 사랑으로 남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대학 4학년.. 지금의 사랑은..?





사랑은 꿈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환상도 아니라는 것..

사람과 사람사이의 그 어떤 관계..

어떻게 말해도 결국엔 잘 알 수 없는 그 무엇..

이별을 겪었는데.. 한번 울고 난 후 전혀 슬프지 않은 이유는?

난 그 동안 사랑을 해왔던건가?

혼란.. 무념..

아주 잠시 동안의 방황..

결론없는 이야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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