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1 가을분위기 물씬나는 영화.. '만추' 만추 - 김태용 만추.. 늦은 가을이라는 제목답게 영화는 가을 느낌이 물씬난다. 사랑으로 인한 상처를 가지고 사는 애나(탕웨이)와 사랑보다는 즐기며 사는 삶을 살아가던 훈(현빈)이 우연히 시애틀이라는 도시에서 만나게되면서 벌어지는 3일 동안의 이야기.. 영화는 이 둘의 모습과 안개 자욱하고 비내리는 시애틀의 모습을 서정적인 영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영화속 어느 장면이든 캡쳐를 한다면 바로 다 한장의 사진이 될 정도이다. 아웃포커싱을 잘 활용한 인물과 시선의 연출방식도 눈에 띄고, 웃음이 나오는 장면에서 바로 연이어 반전처럼 그 안에 인물의 심리를 역으로 끄집어내는 듯한 장면들도 인상적이었다. 이런 감독의 연출과 더불어 뻔뻔하지만 애나에게 공감하고 그녀를 웃게 만드는 연기를 해보인 현빈의 연기와 자신의.. 2011. 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