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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노통브2

시간의 옷 시간의 옷 아멜리 노통 지음, 함유선 옮김/열린책들 시간의 옷은 폼페이의 멸망이 미래의 누군가로부터 아름다운 고대도시를 영원히 보존하기 위해 생긴 하나의 계획적인 음모라는 독특한 주장으로부터 출발한다. 그 사실을 무심코 언급하게된 작가(책속의 주인공은 바로 작가 자신이다)는 결국 폼페이의 멸망을 만들어낸 미래로 끌려가게 되고, 그 안에서 작가는 미래의 과학자와 대화로서 대결?을 하게 되는 것이 주된 이야기의 흐름이다. 현대를 비판하기도 하면서, 그런 현대사회를 바탕으로 만들어질 소설속의 미래를 비판하기도 하고, 고전을 찬양하면서도, 또 다른 고전에 대해선 무시를 해버리기도 한다. 이렇듯, 소설속 두 주인공의 독설이 섞인 대화내용은 노통브만의 매력을 변함없이 드러내고 있으며, 독창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전.. 2006. 2. 11.
살인자의 건강법 살인자의 건강법 아멜리 노통 지음, 김민정 옮김/문학세계사 살인자의 건강법은 '촌철살인'이라는 노통브만의 스타일을 가장 잘 드러내는 소설이다.. 책의 내용은 죽음을 앞둔 작가와 그를 인터뷰하는 기자들간의 인터뷰 내용인데.. 그들간의 대화 방식으로 진행되는 소설의 흐름 자체도 신선하고.. 인물들이 서로에게 내뱉은 독설들도 말을 가지고 사람을 끌어들이는 노통브만의 독특한 매력을 잘 살려주고 있다.. 게다가 중반을 넘어가면서의 갑작스럽지만 끌려들어가게 되는 이야기의 전환도 좋고.. 쉽게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스타일의 소설을 접하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2006.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