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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전쟁 혹은 반전영화.. 혹은 로드무비.. 마이웨이

by 이와.. 2012. 1. 5.
마이웨이마이웨이 - 8점
강제규
강제규감독에 장동건 주연의 전쟁영화. 거기에 오다기리조와 장동건이 함께하는 두 명의 남자 주인공. 이 정도의 설정만 보면 너무나 태극기 휘날리며와 겹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몇몇 인터뷰에서 밝혔듯 장동건도 출연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고.. 그런데다가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마이웨이의 성적은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이웨이가 몇몇 사람들에 의해서 악의적으로 비판 받을 정도의 작품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전쟁 장면의 연출은 정말 해외 어느 영화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만큼 역동적이고 무겁다. 그리고 그 안에서 변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도 좋았다. 그에 반해 인물들이 잘 살아나지 않는다는 평을 자주 접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인물들에게도 많이 공감할 수 있었다. 쉽지 않았을 모습을 잘 연기해낸 모든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특히 두 주인공이 해변가에서 조우하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꽤 찡한 느낌이었다. 주인공들에게 감정이입이 잘 되서였을까.. 전쟁영화지만.. 반전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고.. 사실 그 보다는 두 주인공의 로드무비의 성격이 더 진한 영화였던것 같다. 최소한 욕먹을 만큼의 형편없는 작품은 아니라고 확신한다.
http://lovetear97.tistory.com2012-01-05T10:52:56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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